<ㅡmeta name="robots" content="index,follow"> 일산 가나안덕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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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일산 가나안덕 이용후기

한 주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주말을 코 앞에 앞둔 금요일이네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늘 집에만 있어야 하는 답답함에 저희 가족은 가끔 드라이브를 나가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운전하는 것을 참 좋아해요.

며칠 전, 남편이 오랜만에 평일에 쉴 수 있다고 해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

가까이 사시는 친정 엄마께서 어지럽고 기운이 없으시다는 거에요.

그 이야기를 들은 제 남편이 얼른 맛있는 몸에 좋은 보양식을 사 드려야 한다면서 오리고기를 추천했습니다.

저희 가족의 오리고기 맛집은 단연 <<가나안덕>>입니다.

벌써 이 식당을 처음 가본게 16년전이네요.

그 때도 저희 친정 엄마께서 데리고 가주신 곳이었어요.

 

저는 이 때 처음으로 오리고기를 먹어봤던 기억이...

나름 편식이 심할 때라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밖에 입에 댈 줄 모르던 시절이죠..

친정 엄마의 권유로 처음으로 입에 넣은 순간!!!

왜 이 맛을 이제야 알았나 싶었습니다.

참숯에 구워서 그런지 와우! 세상 어느 고기보다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로 정말 제 몇 안되는 단골집이 되어 버린 << 가나안덕>>

오늘은 이번에도 맛있게 먹었떤 <<가나안억>>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자유로를 한 시간 가량 달려 도착했습니다.

올 때마다 뭔가 조금씩 바뀌어 있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 왔떤게 작년 12월경으로 기억하는데, 그 새 또 몇 군데가 바뀌어 있었습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고, 손님이 많은 곳이니, 고객들을 위해 업그레이를 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친정 엄마, 고등학생 조카, 고등학생 딸, 초등학생 딸, 6살 아들, 남편, 저 이렇게 모두 7명이 갔습니다.

두 테이블에 나눠서 앉아 있으니, 물, 기본 반찬, 물수건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잠시 후, 참숯불이 들어오고, 테이블당 한 마리씩 총 두 마리의 오리고기가 나왔습니다.

참숯불안에는 호일로 감싼 고구마가 인당 갯수로 들어있었습니다.

오리 한마리 다 먹은 후 꺼내면 딱 알맞게 익어 있어 별미 중에 별미입니다!!!

굳이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3명당 한마리의 오리고기를 가져다 줍니다.

부족한 부분은 나중에 추가하면 됩니다.

한마리, 반마리 이렇게 추가 주문이 가능합니다.

불판이 달궈지면 치익~올려주고, 테이블에 놓여져 있는 소금을 뿌려줍니다.

이제부터 오리고기 굽는 스킬이 들어가줘야 합니다.

자주 뒤적거려줘야 타지 않습니다.

불이 워낙 쎄서 뒤집어 주지 않으면, 금방 타 버리기 때문입니다.


고기 굽기를 좋아하는 큰 딸 덕분에 저는 막둥이만 챙겨주면 되는 아주 편안한 시스템!

이럴 때 우리 아이들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게 얼마나 좋은지요..( 큰 딸과 막둥이는 11살 차이입니다.)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셀프 반찬 코너에서 된장국과 모자랄 것 같은 반찬들을 챙겨옵니다.

된장국이 정말 맛있습니다!!

구수하고 칼칼한 맛에 몇 번을 리필해 먹었는지 모른답니다.

 

그리고, 가나안덕은 녹두죽이 무료입니다.

보통은 오리 한마리를 다 먹을 쯤 녹두죽을 가져다 주시는데,

저희는 막내가 녹두죽을 좋아해서 고기 굽기 시작할 때 미리 달라고 합니다.

그래야 식혀서 먹일 수 있으니까요.

고소하고 담백한 녹두죽에 배추김치를 얹어 먹으면 엄청 맛있습니다.

배추김치가 진짜 맛있어요!

시골 장독대에서 꺼낸 묵은지 느낌이랄까?

정말 최고!!!

한 마리 다 먹은 후 숯불에서 잘 익은 군고구마를 꺼냅니다.

그 후로 두 마리 반을 더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라 그런지 진짜 많이 먹어요.

오리고기는 혈관 노폐물을 배출해준다고 합니다.

많이 먹어도 좋은 음식이니 맘껏 먹으라고 했습니다.


맛있게 배불리 먹고 나와 보니, 마당에 모닥불을 피워 놓으셨더라구요.

잠시 앉아 식당에서 가지고 나온 따뜻한 둥글레차를 마시며 모닥불 옆에 앉아 소화를 시켰습니다.

마당에는 흔들의자도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트램플린 일명 방방이도 있어요.

아이들 단골 코스였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다른 아이들과 접촉하면 안 되니까 이번에는 패스하고 왔어요.

건강한 음식도 먹고, 드라이브도 하고 이번 주말은 일산 가나안덕 어떠세요?

강력 추천합니다!!!!